흔히 개성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개성고려인삼을 먼저 떠올리군 합니다. 그만큼 우리 고장은 오래전부터 인삼으로 유명합니다.
《개성인삼은 사람들의 병치료와 장수에 좋은 약재로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있습니다.》
먼 옛날 고려의 수도였던 개성이 인삼의 원산지인것으로 하여 사람들은 개성지방에서 나는 인삼을 고려인삼이라고 불렀습니다. 지금도 고려인삼이라고 하면 통역이 없이도 그 어느 나라 사람이나 쉽게 리해하고있습니다. 현재 인삼을 재배하는 나라와 지역은 많지만 우리 고장은 고려인삼이 나는 으뜸가는 인삼산지로 되고있습니다.
예로부터 인삼을 가꾸기보다는 호랑이를 길들이기가 낫다는 말이 전해지고있는데 그만큼 인삼을 키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 농장원들 누구나 비배관리에 언제나 큰 힘을 기울여왔습니다.
지금 우리 개성의 곳곳에 있는 인삼농장의 포전들에서는 고려인삼에 대한 수확이 한창인데 보는 사람마다 감탄을 자아내고있습니다.
고려인삼은 인삼을 키우는 농장들에서뿐 아니라 개성시안의 많은 세대들속에서도 재배되고있습니다. 보선동에서 살고있는 나의 할아버지도 대대로 인삼을 재배하여왔습니다.
할아버지의 말에 의하면 우리의 조상들은 오래전부터 개성의 유명한 인삼을 재배하며 살았지만 입에 풀칠도 하기 힘들었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를 강점한 왜놈들은 인삼을 재배하는 개성사람들이 인삼을 먹는것마저 아까와 개성사람들에게는 인삼이 몸에 맞지 않는다는 요언까지 돌리며 인삼략탈에 피눈이 되여 날뛰였습니다.
그러던 우리 개성사람들은
먼 옛날부터 명물로 자랑높았지만 통치계급과 돈많은자들의 치부의 대상으로 되였던 개성고려인삼은
이제 우리가 수확한 인삼들이 인민들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게 된다고 생각하니 생산자의 한 사람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이 한껏 넘쳐나고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인삼농사를 과학기술적으로 짓기 위한 된바람을 일으켜 인삼으로 자랑높은 우리 고장을 더욱 빛내이고 민족의 우수성을 만방에 떨쳐나갈것입니다.
개성인삼농장 농장원 리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