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9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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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골공원에서​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인민은 실생활을 통하여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야말로 자기들에게 문명하고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는 가장 우월한 사회제도라는것을 확신하고있습니다.》

얼마전 일요일이였다.

내가 팔골공원옆을 지나는데 공원안에 있는 배구장에서 사람들이 모여 북을 치고 꽹과리를 울리며 응원하고있는것이 아닌가.

열띤 응원에 흥미가 부쩍 동해 배구장으로 들어서니 10월 1일 국제로인의 날을 맞으며 인민반별 로인배구 준결승경기가 진행되고있었다.

맵짠 공들이 그물우로 쉴새없이 넘나들며 치렬하게 벌어지는 년로자들의 배구경기를 관람하고있는데 경기장에서 갑자기 《분쟁》이 일기 시작했다.

《홍》팀의 선수들이 련속 강한 타격을 들이대는 《청》팀의 기둥선수를 예순나이에 이르지 못한 《부정선수》라고 심판원에게 제기한것이였다.

《청》팀의 그 주타격수와 한 인민반에서 사는 응원자들이 아무리 설명을 해도 말이 통하지 않자 경기는 일시 중단되였다.

얼마후 누군가가 그 《부정선수》의 생년월일이 밝혀져있는 시민증을 가져왔을 때 상대편의 선수들은 그만 아연해졌다.

《예순다섯살? 아니, 그게 사실이요? 배구공을 쳐넘기는 솜씨를 보면 50대 중반이나 겨우 됐다고 생각했는데…》

놀라서 커지는 눈들, 다물지 못하는 입들, 다음순간 터져나오는 탄성과 웃음소리 …

나도 선뜻 믿기 어려워 입으로 연방 감탄을 하며 그 《부정선수》를 바라보고있는데 곁에 있던 사람이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해마다 진행하는 로인배구경기때마다 <부정선수>문제가 자주 제기되군 하지요. 한번 둘러보십시오. 로인선수들이 얼마나 젊어보입니까. 다 세월이 좋은 덕분이지요.》

그의 말을 듣고 경기장과 관람석을 둘러보니 정말 《젊은》 로인들이 한둘이 아니였다.

젊어지는 로인들!

생각이 깊어졌다.

세상을 둘러보면 어느 나라에나 년로자들이 있다. 하지만 사회주의 우리 조국에서처럼 그렇게 복된 삶을 누려가는 년로자들이 과연 어디에 있겠는가.

로인들을 혁명선배로 존대하고 떠받드는 우리 나라, 년로자들을 위한 조선로동당의 인민적시책이 나날이 늘어가고있는 우리 조국의 현실속에서 어찌 로인들이 젊어지지 않을수 있으랴.

하기에 이 땅의 년로자들은 한목소리로 터치는것 아니랴. 고마운 사회주의제도의 품에 안겨사는 우리 년로자들처럼 복받은 인생은 그 어디에도 없다고.

웃음속에 경기는 다시 시작되였다.

서로 젊음을 뽐내며 공을 치고 넘기는 로인들을 보며, 웃음속에, 행복속에 더욱더 젊어지는 년로자들을 보며 나는 우리의 사회주의제도에 대한 한없는 고마움으로 가슴이 후더워오름을 어쩔수 없었다.

선흥식료공장 로동자 강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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