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당은
얼마전 련포온실농장을 찾았던 내가 농장의 밤풍경을 한눈에 보고싶어 그로부터 얼마간 떨어진 나지막한 둔덕에 올라섰을 때였다.
《야, 멋있다! 하나, 둘, 셋…》
문득 들려오는 목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한 녀인과 함께 있는 네댓살 난 어린이가 손가락을 움직이며 무엇인가 세는 모습이 눈앞에 안겨왔다. 자세히 눈여겨보니 어린이의 손가락은 련포의 불야경을 가리키고있었다. 그러고보니 창가마다에서 환한 불빛들이 쏟아져나오는 온실농장마을은 하늘의 별무리를 형상한 한폭의 그림을 방불케 했다. 바로 그때 또랑또랑한 목소리가 또다시 나의 귀가에 들려왔다.
《엄마, 우리집 창문이 제일 크고 밝아요.》
그러자 녀인은 어린 자식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순간 뜨거운것이 나의 눈가에 고여올랐다. 그리고 농장의 야경이 더더욱 눈부시게 안겨왔다.
진정 별의 바다였다. 눈뿌리 아득하게 펼쳐진 온실들과 99가지의 각이한 형식을 갖추고있는 113개의 호동에 무려 1 000여세대의 단층, 소층살림집들의 창가마다에서 흘러나오는 그 무수한 불빛은 말그대로 하늘의 은하수가 통채로 내려앉은듯 황홀한 별바다를 펼치고있었다. 아니, 그 별바다는 저 하늘의 은하수와 대비조차 할수 없을 정도로 눈부시였다.
인민과 한 약속, 인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사업이라면 그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기어이 결실을 보시려는
그렇다. 련포지구에 펼쳐진 별바다는 자연의 조화가 아니라 인민이 원하는것이라면 하늘의 별도 따다주시려는
그 사랑의 력사와 더불어 사회주의 내 조국강산에는 번영의 별바다, 행복의 별바다가 세세년년 끝없이, 끝없이 펼쳐질것이다.
옥승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