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화거리의 80층초고층아빠트에서 살고있는 나는 집에서 하루가 다르게 변모되는 수도의 모습을 매일같이 바라보군 한다.
그러면 가슴은 부풀어올라 저도 모르게 쾌감에 휩싸이군 한다.
며칠전 평양에 사업상용무로 출장을 왔던 삼촌이 창밖을 내다보며 연해연방 감탄을 금치 못해하였다.
《여기에선 뭐나 다 보이는구나!》, 《평양의 밤풍경은 정말 볼만하구나!》, 《 너희 집이야말로 수도 평양의 전망대같구나!》
그 말을 듣는 순간 생각이 깊어졌다.
전망대.
무릇 사람들은 넓고 먼곳을 바라보기 위하여 높은 곳에 전망대를 만들어놓는다.
그런 전망대에 올라 사람들은 아름다운 산천경개나 인간이 만들어놓은 창조물들의 웅장함을 부감하기도 한다.
이런 생각을 하며 창밖을 내다보는 나에게는 매일 보는 아름다운 평양의 야경이 새롭게 안겨왔다.
수천수만개의 보석을 휘뿌려놓은듯한, 캄캄한 밤하늘에서 반짝반짝 빛을 뿌리는 은하수가 통채로 내려앉은듯한 눈부신 야경이 시야를 꽉 채우는것과 함께 가슴을 울렁이게 하는 수도의 숨결, 화성지구 2단계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과 서포지구 새 거리건설장들에서 울리는 대건설의 동음을 여기서도 뜨겁게 느낄수 있으니 참으로 여기 80층아빠트야말로 수도 평양의 《전망대》였다.
형언할수 없는 황홀경에 취해있느라니 《지새지 말아다오 평양의 밤아》의 노래선률이 저도 모르게 마음속으로부터 울려나왔다.
고요한 강물우에 불빛이 흐르네
못잊을 추억을 안고 내 마음 설레네
끝없이 걷고싶어라 내 사랑 평양의 밤아
지새지 말아다오 아름다운 평양의 밤아
…
노래에도 있듯이 정말로 아름다운 평양의 밤이다.
명멸하는 령롱한 불빛들과 함께 깊어가는 평양의 밤풍경을 바라볼수록 어제와 오늘이 다르게 일떠서는 초고층살림집들의 높이는 인민의 기쁨과 행복이 커가는 높이라는 생각이 갈마들어 가슴울렁임을 금할수 없었다.
백화만발하는 화원처럼 인민의 꿈과 리상이 날로 아름답게 꽃펴나는 오늘의 현실, 이는
생각이 깊어갈수록 우리 인민에게 부럼없는 행복을 마련해주시려고 불철주야 위민헌신의 로고를 바쳐가시는
우리당 제8차대회가 엄숙히 선포한대로 공화국정부앞에 나서는 가장 중대한 임무는 5개년계획수행의 첫해부터 인민들이 기다리고 반기는 실제적인 성과, 실질적인 변화로써 우리식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발전을 립증하는것이라고 하시며 헌신의 낮과 밤을 이어가신 우리
참으로 전체 인민이 앞날을 락관하며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를 부르던 시대가 지나간 력사속의 순간이 아닌 오늘의 현실이 되게 하시려 바쳐가신 우리
그래서 우리 인민들 누구나가 인민이 기다리고 반기는것이라면 하늘의 별도 따오고 돌우에도 꽃을 피워야 한다는
정녕 여기 행복의 불빛흐르는 송화거리의 초고층살림집뿐이 아닌 온 나라 방방곡곡에 눈부시게 일떠서는 인민사랑의 기념비들을 보면서 우리 인민이 가슴벅차게 안아보는것은 무엇이던가.
그것은 이 땅에 끝없이 늘어나는 인민의 새 거리, 인민의 보금자리들과 함께 뚜렷한 실체로 펼쳐지는 인민의 리상향이고 세계의 상상봉에로 솟구쳐오르는 내 조국의 힘있는 모습이며 더욱 부강번영할 강국의 자랑찬 모습이리라. 그리고
그렇다.
삼촌이 터친 격정은
깊어가는 밤과 함께 평양의 야경을 부감하는 나의 귀전에 금시 들려오는듯싶었다.
우리 인민모두가 행복의 절정에 올라
평양곡산공장 로동자 김영식